올해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3월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 등 식품류의 온라인 거래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 416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14.6%), 농축수산물(11.3%), 음·식료품(9.8%) 등 식품 분야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며 전체 증가폭에 영향을 미쳤다. e쿠폰서비스(-44.6%)에서는 거래액이 감소했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달에 비해 통신기기(-42.1%) 거래는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새 기종인 ‘갤럭시 S25’가 2월 7일 출시되면서 지난달 온라인 구매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3월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2435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9%로 지난해(75.3%)보다 1.6%포인트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9.1%), e쿠폰서비스(88.8%), 애완용품(81.6%) 순이었다.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5조 42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수치다. 상품군별로 e쿠폰서비스(-43.2%)에서는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9.1%), 농축수산물(10.8%) 등에서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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