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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덕수 대선 출마에 "국민은 헌법파괴 단죄 준비"

당내 대법 비난에 "재판 받는 제가 말할 건 아냐…국민이 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전통시장에서 건어물 가게에 들러 황태채를 맛본 뒤 김병주(오른쪽)·허영 의원에게 구입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두고 "국민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한 세력에 대해 단죄를 준비하는데, 그에 합당한 행동인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인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간 민생과 경제, 평화, 안보 모든 게 망가졌는데 실질적인 국정 책임자로 국민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지도 스스로 물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란 극복이라는 비상사태를 이겨나가기 위해 (대통령) 선거 관리를 맡았던 분이 갑자기 선수로 뛰겠다는 게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도 스스로 돌아보면 어떨까 싶다"라며 "결국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일각에서 대법원을 향해 '내란 카르텔'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것에 대해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는 재판을 받는 제가 말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이 상식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원내에서 하는 일"이라며 "저는 민생과 현장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인기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09년 용산 참사를 자살폭탄 테러에 비유해 논란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는 "사람이 완벽하면 가장 좋겠지만, 모두가 조금씩은 부족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도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부분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당면 과제인 국민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위중한 시기라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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