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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신경전’ 김문수 1박 2일 영남행…국힘은 의총서 논의

金, 영덕 산불피해 현장·경주 APEC 준비단 방문

국힘 “金, 韓과 단일화 일정 조속히 밝혀야” 촉구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을 잇따라 찾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을 찾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만날 방침이다.

이어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대구 수송못을 차례로 방문하며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김 후보는 현지에서 숙박한 뒤 이튿날인 7일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보수진영의 텃밭인 TK와 부산을 찾는 것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당의 공식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 단일화 일정과 함께 대선 전략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전날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는 ‘단일화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우려가 분출하면서 의원들이 김 후보에게 한 후보와의 단일화 일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의총에서 12일부터 정상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심야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많은 분이 발언했는데 ‘한 후보와의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주길 바란다’ 등 2가지를 의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늦어도 후보 등록 마감인 11일 전에 한 후보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 측은 한 후보는 물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까지 포함해 김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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