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7일 진태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금은 무거운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한 결과 갑상선암을 진단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술 전까지 예정된 일들을 하면서도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어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힘든 일과 스트레스로 제 마음이 조금 무리했나 보다”며 “마라톤, 라이딩으로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제 몸이 버텨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건강검진과 유산소 운동은 꼭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갑상선암과 관련해 그는 “사람들이 착한 암, 느린 암이라 해도 암은 암이라 놀라긴 했다. 그래도 잘 흘려보내고 이겨내고자 한다”며 “잘 수술하고 치료해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연예인, 마라토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암과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이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도 이제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우가 됐다”며 “모든 분의 건강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태현이 진단받은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암으로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예후가 좋은 편이다. 진행이 느리고 사망률은 낮으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다만 전이나 재발 가능성이 있어 수슬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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