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해운대·송정·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과 수영강 나루공원·영도 아미르공원·북항 친수공원에서 ‘2025 상반기 해양치유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부산의 해양 자원과 지역 문화를 연계한 대표적 치유 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변요가와 선셋 필라테스, 스웻 비치, 오션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변요가는 광안리 해변에서 주말 아침 진행하며 선셋 필라테스는 일몰 시간대에 맞춰 자연의 변화를 즐기며 필라테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웻 비치는 크로스핏, 스텝박스, 서킷 트레이닝을 접목한 고강도 근력운동 프로그램으로, 운동 애호가들에게 적합하다. 오션 러닝은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는 이색 러닝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슬로우 러닝’과 ‘목표 지향형 러닝’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참가비는 각 1만 원이다. 9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참가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음 달에는 사운드 워킹(3회), 요트 리트릿(2회) 등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사운드 워킹은 자연 속을 걸으며 소리를 채집하고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요트 리트릿은 요트 위에서 사운드 테라피와 싱잉볼 명상을 체험하는 선상 해양치유 프로그램이다.
참가 신청은 부산해양치유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관광공사 또는 어반스토리로 하면 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의 바다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치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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