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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PO "한국 사업 큰 기대…현대차와 협업 논의"

사친 칸살 CPO 인터뷰

"최근 성장세 지속할 것"

택시 업계·정부와 협의

네이버·야놀자와 협업 검토

우버 이츠 진출 계획 없어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 뉴욕=김성태 기자




“우버는 한국 사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친 칸살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고 겟(Go-Get)’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최근 성장세를 이어온 우버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버는 한국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3월 브랜드명을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변경했다. 또 SK스퀘어(402340)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 설립한 우티의 티맵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독자 체제를 구축했다. 칸살 CPO는 “한국에서 택시 업계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자체 및 규제 당국들과 긴밀히 논의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우버는 올해 한국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U4B와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한 ‘일반 택시 엑스엘(XL)’을 출시했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칸살 CPO는 “한국에서도 이미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도입됐다”며 “택시의 위치, 도착 시간, 거리 등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율주행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우버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과도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칸살 CPO는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우버는 네이버와도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 지도에서 우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 탑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력이 성사되면 네이버 지도 앱에서 호출 가능한 우버 택시를 확인한 뒤 우버 앱으로 연결돼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야놀자와도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우버는 이날 경로 공유·라이드 패스·통근 알림 및 허브·우버 원 멤버 데이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서비스는 출퇴근 등 정기적으로 우버를 타야 하는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낮춰준다. 다만 이들 서비스의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칸살 CPO는 “한국 이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들 기능도 한국에 자연스럽게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서 우버 이츠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탓으로 보고 있다. 칸살 CPO는 “한국도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검토하겠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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