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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증가에 생후 20개월 전에 어린이집 첫 등원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

생애 최초 기관 이용 시기 19.8개월

가구별 양육비용 월평균 111만원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집. 연합뉴스




어린이집 등원 연령이 처음으로 생후 20개월 미만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유아 보육 기관 이용 시간은 늘었지만 보호자가 원하는 시간에는 못 미치는 만큼 교육 당국은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2024년 전국 보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최초로 보육·교육 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이었다. 보육 실태 조사는 3년마다 실시되는데 2015년 24.1개월, 2018년 22.7개월, 2021년 21.8개월로 등원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평균 이용 시간도 늘었다. 기관별로 보면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고 유치원 이용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늘었다. 다만 보호자들이 원하는 시간(평균 8시간 13분)보다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등원 연령은 낮아지고 이용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번 실태 조사 대상인 249만 4000가구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아버지 97%, 어머니 64.2%로 2021년 조사(부 95.2%, 모 54.1%)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비용은 월평균 7만 원으로 2021년보다 1만 4000원 증가한 반면, 유치원은 17만 7000원으로 1만 2000원 감소했다. 육아휴직 이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이 34.5%로 가장 많았고 아버지 단독 3.6%, 부모 모두 6.1%였다. 2021년 조사에서는 각 32.6%, 2.1%, 2.4%였다.

보육·교육비와 식비·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양육 비용은 월평균 111만 6000원으로 2021년보다 14만 원 올랐다. 다만 가구 소득 대비 비중은 19.3%에서 17.8%로 줄었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활성화 방안, 연장 보육 확대 지원 방안, 공공 보육·교육기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맞벌이 증가에 생후 20개월 전에 어린이집 첫 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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