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세일 표 '인구 10만 자립 도시, 영광' 청사진 구체화…신재생에너지로 승부수

자체 에너지 생산 보유에 햇빛·바람 풍부

혜택은 주민에 고스란히…지역경제 활력

일자리·경제·인구 이어진 성장 사슬 주목

전남 영광군에 설치된 태양광·해상풍력. 영광군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도형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인구 10만 자립 도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광군




민선 8기 장세일 표 ‘인구 10만 자립 도시, 영광’ 도약을 위한 야심찬 청사진이 구체화 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해 영광군은 신재생에너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람·햇빛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는 영광은, 이를 활용한 산업단지와 고용 창출, 인구 유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은 연간 일사량은 4.0~4.2kWh/㎡에 달하고, 평균 풍속은 6.0m/s 이상을 기록한다. 이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모두에 적합한 조건으로, 영광은 이미 수년 전부터 다수의 민간·공공 에너지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을 본격화 하고 있는 영광군은 자체 에너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단순한 에너지 공급지 역할이 아닌 생산된 전력을 중심으로 배후 산업단지와 물류·정비 기능을 갖춘 거점기지를 조성하고, 나아가 관련 기업과 기관 유치에 나선다는 복합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O&M(Operation & Maintenance) 거점기지’ 구축은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해상풍력 유지관리 기능을 갖춘 이 기지는 부품 정비, 기술지원, 선박 관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함께 수반한다. 에너지 산업의 전 과정이 이뤄지는 클러스터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하고, 에너지 생산지로서의 혜택을 주민과 기업에 돌려주는 전력요금 차등제도 함께 추진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력 사용 비용이 낮아져, 기업으로서는 영광이 매력적인 입지 조건을 갖춘 산업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곧 ‘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지정으로 이어진다. 영광군은 에너지 생산·소비·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가 단위 산단 지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첨단기술, 수소 산업, AI 및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형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처럼 단계를 밟아 추진되는 전략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인구 증가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 장세일 군수의 목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인구 10만 자립 도시’는 에너지에서 시작해 산업,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까지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광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사슬을 만들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정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 사진 제공=영광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