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이지영(사진) 강사가 대학 교수로 임명돼 대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윤리를 가르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1일 이 강사를 AI대학원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용기간은 2028년 4월까지 3년이다.
이 교수는 UNIST에서 AI 의식과 윤리교육을 주제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한다. UNIST는 AI와 윤리 간 경계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윤리 전공인 이 교수를 영입해 학생들을 ‘인간 중심 AI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임용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리교육 석사를 받은 후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스카이에듀, EBS, 이투스 등에서 10년 이상 사회탐구 과목 강사로 활동하며 40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을 배출했다.
이 교수는 “UNIST AI 의식·윤리 교육을 통해 미래의 AI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AI 연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학교 활동으로 ‘인류는 AI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UNIST는 앞서 이세돌 특임교수에 이어 이번 임용까지 AI 융합 인재 영입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AI 의식·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룰 전문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지영 교수의 풍부한 대중 소통 경험과 교육 노하우는 AI 의식·윤리 분야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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