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5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능률협회(KMA)가 주관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경영자를 학계·산업계·경제단체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알 히즈아지 CEO는 울산공장에서 추진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창의적인 브랜드마케팅 등으로 마켓 리더의 입지 구축, 체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9조 2580억원을 들여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내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의 정유·석화 통합 공정(COTC)으로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하루 최대 1만 7000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알 히즈아지 CEO는 세계 최대 에너지회사 사우디 아람코에서 쌓은 경험과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25년에는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을 향한 비전 2035를 선포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지난 수십년간 한국 경제의 경이로운 성장에 큰 발자취를 남긴 수상자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에쓰오일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임직원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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