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청년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 마음이음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일대일 심리상담과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해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렸다. 1대1 심리상담은 700명,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일대일 심리상담은 기본 5회(기존 4회)로 확대 제공하며 필요시 최대 2회까지 추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시간은 회당 50분으로, 일정은 상담 기관과 협의해 조율할 수 있다.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18개 프로그램 164명에서 올해는 30개 프로그램 3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자기 이해,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커플 상담, 색채 치료, 오감 활용 수제비누 만들기, 명상 체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6개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참여 청년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부산청년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의 감수성에 맞는 상담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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