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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왜 동덕여대 고소 취하 압박했나" 이재명 "정치의 조정, 바람직"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동덕여대가 이른바 ‘동덕여대 사태’ 시위대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게 한 것에 대해 “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맞섰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세 명과 보좌진 한 명이 ‘이준석이 왜 동덕여대를 방문하도록 허용해 줬느냐’며 동덕여대를 다그쳤고, 결국 (대학 측이) 압박을 이기지 못해 학생에 대한 손해배상과 형사고발 조치를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학교는 교육기관인데 형사고발을 해서 일반인들처럼 치고받고 싸우는 게 과연 바람직하느냐”며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말처럼 국회의원들이 조정을 해서 고소를 취하하게 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 과정에서 위압적이거나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부분은 저희가 확인이 안 됐으니까 그렇게 말할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본관을 점거하고 교내 시설물에 래커칠을 하며 시위를 했고, 학교는 학생들을 형사고소한 바 있다. 이후 이달 15일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반목과 불신, 학교 이미지 실추 등 견디기 어려운 내·외부 상황을 체감하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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