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27일 오후 6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한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원곡 부활)를 비롯해 '빨간 운동화'(박혜경), '10월 4일'(서태지), '라스트 신'(Last Scene·롤러코스터), '미인'(신중현과엽전들), '네모의 꿈'(화이트)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밴드 부활이 2022년 발표한 히트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김태원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이 노래했다.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만든 서동환 작곡가가 편곡을 맡아 피아노와 스트링 기반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네버 엔딩 스토리' 뮤직비디오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오마주해 제작됐다. '팔레트', '밤편지'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함께 작업한 이래경 감독이 연출했다. 수록곡 ‘라스트 신’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원슈타인을 비롯해 바밍타이거, 이진아, 구름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를 새로 선보이는 것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이다. 앞선 '꽃갈피' 시리즈에서는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너의 의미' 등 시대를 아우른 노래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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