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CES 2026’ 참가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6월 18일까지이며, 선정 기업들은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하게 된다.
해당 박람회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융합전시회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들이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신청 기업 중 심사를 통해 10개 기업을 1차 선정해 CES 혁신상 참가비용 100만 원과 혁신상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후 추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해 CES 2026 유레카파크 내 금천G밸리관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유레카파크는 CTA의 승인을 받아야 입점 가능한 글로벌 스타트업의 전시무대다.
선정 기업들에게는 전시회 참가를 위한 사전 교육과 현장 운영, 사후관리 전반을 지원하며, 부스 설치비 등 박람회 참가 비용 외에 별도의 기업지원금 400만 원도 제공해 총 500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모집 대상은 금천구 소재 중소기업으로서 설립 5년 이내 스타트업 기업 또는 2025년 1월 1일 이후 처음 제품을 출시한 기업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다각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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