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용보증재단은 카카오뱅크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대전상생경영 통장 협약보증’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전시내 중소기업의 경영 회복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고 보증연계 한도대출을 통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규 출시된 ‘대전상생경영 통장 협약보증’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운전자금 대출상품이며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보증심사·신용조사·현장확인 등 모든 절차가 자동화되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광역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중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영업중이며 대표자의 신용평점(NICE 기준)이 745점 이상이고 최근 6개월간 총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 연계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총 300억 원 규모의 보증 공급이 예정돼 있고 보증비율은 90%, 보증료율은 연 1.0% 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보증료의 50%를 추가로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더욱 낮췄다. 대출금리는 CD91일물 기준금리에 연 2.3%를 더한 수준이며 대출 및 보증기간은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대면 중심 보증체계를 탈피하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춘 자동심사 보증상품 최초 사례이다.
양필환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이 겪는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비대면 기반의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보증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상생경영 통장’은 오는 6월말 출시 예정이며 보증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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