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사업’ 공모에서 ‘부산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전국 최초 염색가공 분야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포함해 총 6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섬유표면처리가공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44억4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섬유염색가공특화단지’를 미래차 전략산업에 맞춘 ‘부산 메이드(MADE) 모빌리티 섬유소재 특화단지’로 전환한다.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가 참여해 모빌리티 섬유제품 공동연구소 구축, 미래차 섬유소재 공동사업화, 산업 협의체 구성,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트윈 기반 에너지플랫폼 구축, 폐열 재활용 등 친환경·저탄소 기반 조성에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표면처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17억 억을 투입한다.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장림표면처리특화단지 내 IoT 기반 스마트 폐수관리 시스템과 에코테크비전룸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폐수 유량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계측·분석해 신뢰성 높은 친환경 폐수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첨단기술 홍보와 산학협력, 직원교육 등 복합 전시·컨벤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 제조방식의 뿌리산업이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도 지역 뿌리산업의 지속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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