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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타코' 조롱에 발끈한 트럼프 "그건 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월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조롱하는 '타코(TACO,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레이드'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질문에 발끈했다. 타코 트레이드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관세 위협을 한 후 물러서므로 관세 위협이 나온 이후 주식 매도 열풍에 동참하지 말라는 뜻이다.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중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했고 유럽연합(EU)은 '제발 지금 만나자. 지금 만나자'고 했다"며 자신의 관세 정책에 따른 각국 반응을 장황하게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때 이 나라는 죽어가고 있었지만 지금은 가장 뜨거운 나라"라며 "6개월 전만 해도 이 나라는 차갑고 완전히 죽어있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한 기자에 "당신은 못된 질문을 한다"며 "그것 협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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