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6월 2일부터 27일까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세종형 쉐어하우스 입주자·입주예정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운영중인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에 냉장고와 에어컨, 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중 시세 대비 30~50% 수준의 임대료로 제공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임대주택은 △신안1 남성 5세대(조치원읍 돌간1길 3) △서창 남성 5세대(조치원읍 돌마루1길 10-5) △금암 남성 5세대(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총 15세대다.
월 임대료는 차상위계층 등 1순위의 경우 5만~10만원, 2·3순위는 7만~17만원이고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이며 시는 전입을 앞둔 예비 대학생 등을 고려해 세종시 거주 여부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입주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시 주택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오는 8월 29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년들의 주거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2017년 조치원 신안1(17세대·전용18~20㎡)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신안2(17세대·24~31㎡), 서창(11세대·23~32㎡), 금암(18세대·17~22㎡) 등 모두 61세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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