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사장 조상현), 한국배터리산업협회(회장 김동명),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정종선)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총 95개사 451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완성차와 배터리, 충전, 부품 등 전기차 산업 전반을 망라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8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와 PBV(목적 기반 차량) ‘PV5 패신저’를 선보이며, KGM은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EV’ 등을 전시한다. BYD, 볼보, 폴스타, BMW, 지프, 캐딜락 등 글로벌 브랜드의 전기차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EV Ride 2025’ 시승행사를 통해 주요 브랜드의 최신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코엑스 남문에서 출발해 강남 일대를 도는 실도로 시승 체험은, EV의 일상화를 피부로 느끼는 특별한 기회다. 나아가 배터리, 충전기, 충전 인프라 등 일상이 된 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이 총 출동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에서는 전시 관람과 더불어 EV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3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무비데이, EV 투자세미나, 북 콘서트가 진행되며, EV V2L 캠핑관에서는 가족?연인과 함께 음식을 즐기며 캠핑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4일 A홀 EV Insight Hub(컨퍼런스장)에서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EV 산업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환경부의 ‘2025 무공해차 보급 지원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BMW 본사 글렌 슈미트(Glenn Schmidt) 부사장과 볼보트럭 박강석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BMW그룹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전기 상용차의 기회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EV 시장 동향, 유럽 배터리 규제, 스마트 충전 기술 등 전기차 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3일 A홀 EV Insight Hub(컨퍼런스장)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 전망을 공유하고 투자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할 예정이며, 5일 A홀 EV Insight Hub(컨퍼런스장)에서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정책과 배터리 고도화를 통한 캐즘 극복 방안, 고출력 자동충전 시스템, 현대차의 로봇 충전기술 등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4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홍콩,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약 20개사 바이어와 참가기업간의 ‘해외바이어 수출·투자 상담회’ 가 진행되어 참가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전기차 전용 박람회로서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환경부가 직접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정책과 민간 기술 혁신이 직접 연결되는 정책 실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서울 도심 코엑스에서 개최됨으로써 일반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 모두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95개사 451부스라는 역대 최대 규모는 단순한 양적 확장을 넘어 기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동시에 확대한 것으로, 완성차부터 배터리, 충전 인프라, 부품·소재까지 전기차 산업 전체 생태계를 한 곳에 집약시켜 통합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EV 트렌드 코리아 주관기관 측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산업의 국내외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전시 규모와 콘텐츠 모두 대폭 강화된 만큼 산업 관계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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