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월 1일부터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교통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1950년 7월 이전 출생자가 첫 신청 대상자며, 이후 출생자는 생일 이후 발급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역군이셨던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편의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 이후, 어린이 버스 이용률이 약 5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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