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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에 손가락 욕한 중학생 쫓아가 뺨 '철썩'…국힘 유세차 운전자 '입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을 방문해 유세차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유세 차량 운전자가 중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중학생 B군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김문수 후보 유세차량을 향해 시끄럽다며 손가락 욕설을 했고, 이를 본 A씨가 차에서 내려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는 B군을 따라가 뺨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김 후보 선거유세 차량의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아파트 관계자는 "누가 맞는 것 같은 '악' 소리가 났다"며 "CCTV를 확인해보니 A씨가 B군의 멱살을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B군의 부모가 사건 당일 접수한 진정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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