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승현(21·대보건설)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7번째 대회인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하며 본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피승현은 2일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예선은 총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총 14명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5일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피승현은 2020년과 2023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22년과 2024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24년 8월 KPGA 프로(준회원), 2025년 4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올 시즌에는 예선전을 통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 참가하기도 했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24위, 한국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박정훈, 권성훈, 김재승, 채범근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임서준이 3언더파 68타로 6위에 자리했다. 정대진, 김강준 등은 공동 7위(2언더파), 이승률, 배대웅, 이승형이 공동 12위(1언더파)로 상위 14명까지 주어지는 본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한편 역대 KPGA 투어에서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김성현이다. 김성현은 당시 예선전을 공동 8위로 통과해 우승까지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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