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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10시간 기다렸는데 교직원은 프리패스…‘논란’ 대학축제, 무슨 일?

사진 제공=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축제에서 교직원 가족들이 일반 학생과 달리 줄을 서지 않고 본부석에서 연예인 공연을 관람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열린 홍익대 대동제 마지막 날에는 에스파, 잔나비,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이 무대에 올랐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많은 재학생이 10시간씩 줄을 서며 기다렸지만 무대를 보지 못한 채 돌아갔다. 반면 일부 교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본부석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재학생들은 비 맞으며 10시간 줄섰는데 교직원의 지인인 외부인들은 본부석에서 편안하게 관람했다” 등의 비판 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총학생회 측은 같은 달 22일 입장문에서 “일부 비표가 무단 복사돼 총학생회 동의 없이 교직원 가족이 본부석에 착석했다”며 “학교 당국에 강력 항의했고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직원 가족의 대동제 관람은 총학생회와 학교 측 간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관계자는 “올해 한해 통행 시 비표가 있으면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어 교수나 교직원과 사전에 얘기했다”며 “미리 비표를 받아 가족 한두 명 정도 올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홍익대 관계자는 “비표 복사 주장은 확인된 바 없다”며 “총학생회의 공식 사과도 ‘미안하게 됐다’ 정도의 유감 표명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1은 “홍익대 총학생회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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