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와 협력해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되는 표지는 가로 300㎜, 세로 100㎜ 크기의 반사형 고무 자석 소재로, 차량 후면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차로 총 800부가 제작돼 고령 운전자들에게 제공된다.
표지는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현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등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지를 부착한 고령운전자 중 67%가 다른 운전자로부터 배려와 양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는 표지가 실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제주도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시행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 65세 또는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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