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빅리거 중 유일하게 ‘별들의 잔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MLB닷컴은 5일(한국 시간) 올스타 투표 사이트를 열고 양대 리그 포지션별 후보를 소개했다. 이정후는 총 45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 속했다.
이정후는 2023년 40홈런-70도루로 활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올 시즌 61경기에서 16개 홈런을 기록한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득표 대결을 벌인다. 이정후는 5일까지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 6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4를 기록했다.
MLB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는 팬들의 투표로 뽑는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다. 이정후가 속한 외야수 부문에선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하고, 2차 투표 결과는 7월 3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내셔널리그는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는 뉴욕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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