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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댓글 봤다"…질문하는 기자 얼굴 생중계, 유튜버 취재도 허용 예정

미국 백악관 프레스룸 생중계 화면 캡처




질문하는 기자 모습도 생생하게 중계하겠다는 취지로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카메라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라고 직접 밝혔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을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대통령과 언론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4대를 브리핑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 일방적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의 모습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실 정비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백악관이나 유엔 회의에서도 프레스룸이 그렇게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대적 흐름과 국민적 요구에 따라, 이러한 방식이 알 권리 차원에서 더 큰 만족도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쌍방향 브리핑 생중계는 카메라 계약 발주 등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유튜버 등 뉴미디어에 대해서도 대통령실 출입 문호를 개방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1인 미디어'에게 백악관 출입과 취재를 허용한 대목이 떠오른다. 백악관은 공무원들이 앉던 브리핑룸 앞쪽의 자리들을 뉴미디어석으로 명명하고 "팟캐스터·틱톡커·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도 백악관 출입증을 발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격 기준, 가이드라인 등의 부분이 마련되면 바로 공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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