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 송산면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마을 어울림센터’가 6월 중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송산면 일대는 3.1운동 발생지이며, 화성시 서부권의 생활중심지였으나, 인근 대규모 개발에 따라 골목상권침체, 인구감소, 정주환경 노후화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송산면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주거환경개선, 공동체활성화, 골목상권활성화 등 지역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마을 어울림센터는 송산면 사강리 687-8번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24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마을회관, 마을 아지트 등 주민 주도공간과 마을기록관, 어울림카페 등 방문객 이용공간을 통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에 주차장 58면을 확보하고, 지상은 포켓무대와 휴식공간 등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함으로써 인근 사강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고려한 맞춤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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