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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 찬 손목시계 봤더니…온라인에서 '4만원'에 판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기념 시계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한가요”라고 웃어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만찬에서 이 같은 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전 최고위원은 만찬을 마친 후 "이 대통령께 '선물은 없습니까' 몇 분이 물으셨다"며 "그랬더니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한가요'라고 답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으려는 그런 의식이 확고하다"며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정말 철저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이 착용한 손목시계는 시가 5만 원 상당의 국내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도 손목시계가 확인된다. 이 제품은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인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남성 커플 가죽시계’다. 정가는 5만 9900원이지만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3만 9900원에도 판매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5월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착용한 운동화. 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5월 12일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면서 착용한 리복의 ‘클래식 레더 GY1522’ 제품도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함께 사용된 디자인으로, 이 대통령의 착용 모습 공개 후 온라인몰에서 품절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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