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0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국회와의 협치 강화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정무 수석으로 임명된지 이틀만에 행보다.
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우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한 뒤,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국정 전반에 대한 협력과 소통을 당부하는 한편 민생 극복의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은 일정 조율 후 추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예방은 이재명 정부가 국회 및 정치권의 소통·협력·타협을 강화해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로, 실질적 협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우 수석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진지하게 협의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면서 협치의 가교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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