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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김용태, 반성 이전에 패배 책임져야"…사퇴 촉구

"후보 교체 파동, 김용태도 책임"

金 개혁안에 "성급하고 독단적"

"전당대회 7·8월 개최가 중론"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선거에서 패배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패배의 책임은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반성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추진하는 ‘대선 후보 교체 진상규명’에 대해 “(전날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이 대체적으로 많았다”며 “당시 후보교체를 찬성한 64명에 김 위원장 이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비대위로 넘기는 데 찬성했지만 비대위에선 최종적으로 반대했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의원들은 반성이 아닌 책임이 먼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를 당무감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위가 붕괴된 상태에서 혼자 그렇게 메아리를 쳐서 되겠나. 건강한 체제가 들어온 뒤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띄운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두고는 “어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대선에서 패배하고 역사의 강을 건넜는데 지금 그것을 따진다고 해서 국민들이 용서하겠나”라며 “당론을 바꿨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소재를 먼저 짚고 나서 반성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이)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다든지 했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먼저 터뜨리고 나서 의견을 구하려니까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성급하고 독단적이었다”고 직격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당원투표에 맡기자고 제안한 데 대해 “관례가 없다”며 “어떻게 여론전으로 가려고 하냐”고 비판했다.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7~8월에 하는 게 중론이다”며 “가급적이면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는 “김 후보가 지금 나오면 당선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대선 후보들은 나오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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