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 당국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다만 야간 통금령의 대상자는 LA 인구 약 400만 명 중 10만 명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LA 인구 약 400만 명 중 통행금지 구역 내 실제 거주자는 1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상 지역에는 기업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거주 인구는 제한적"이라며 “통금 시간대를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설정한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 “LA에서 매일 밤 이어지는 시위가 일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대부분 도심 내 제한된 구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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