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부산환경공단, 올해도 저소득층 지붕 개량 사업 추진

20가구 석면 지붕 교체…7년째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세정 본사 전경. 사진제공=세정

세정나눔재단은 11일 부산환경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공단 회의실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올해도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30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 세정나눔재단은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협약을 통해 약 20가구의 지붕 개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1억 7000만 원으로, 110여 가구를 도왔다.

특히 세정나눔재단은 가구당 최대 150만 원의 자부담금을 지원해 경제적 이유로 지붕 교체를 포기했던 저소득층 가구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신속한 교체를 통해 저소득층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이번 사업 외에도 2008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16년간 31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