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세계파크골프연맹 회장 배민수(65)입니다. 저희는 일반 클럽처럼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지 않고 경남권에서 자유롭게 라운드를 즐기는 파크골프 연맹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경남 각 지역 클럽에 가입된 분들이 모여서 결성됐고, 지금은 1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일반 클럽보다 자주 모임을 가지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열리는 정기 모임 때는 창원, 함안, 밀양, 김해 등 경남권 다양한 구장을 활용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경남 외 다른 지역으로 원정 라운드를 나가고 있습니다. 회원 수가 많고 참여율이 높다 보니 원정 라운드를 나갈 때는 여러 구장에 나눠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셋째 주에는 월례회 겸 친선경기를 열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클럽의 장점과 이모저모를 말한다면.
소속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경남 지역 파크골퍼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밴드에 가입하고 모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경남 지역 다양한 구장에 다니다 보니 각 지역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클럽 회원들의 활약을 자랑해 주세요.
오래된 클럽은 아니지만, 회원 모두가 파크골프 실력 키우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1급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도 계시고, 지역 대회에서 10위권 내로 수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 경우 MBC 파크골프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다른 클럽과 달리 유튜브에 라운드 영상을 꾸준히 올립니다. 회원들의 퍼팅 모습이나 홀인원 등 성과를 낸 멋진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연맹만의 추억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는 게 하나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저는 조금 힘든 시기에 파크골프를 접했습니다. 하던 일이 어려워져 우울감도 느껴지고 몸이 안 좋아져 물리치료를 받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활기도 느껴지고, 점차 몸의 통증도 없어져 병원에 갈 일도 적어지는 긍정적 변화를 느꼈습니다.
저희 회원들도 비슷한 말씀들을 하십니다. 병원에 갈 일이 적어질뿐더러, 회원끼리 만나 부담 없이 놀고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
현재 장애인과 보훈 대상자만 일부 구장에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는데, 기초생활수급자에게도 이런 혜택이 확대되길 바랍니다.
파크골프는 가벼운 상해가 발생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타인의 공에 맞거나, 샷 도중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한 안전 보험 제도나 장비, 시설의 안전 점검 등도 함께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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