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산업정책비서관에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이 내정됐다.
1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윤 국장은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에 내정됐다. 윤 국장은 이날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산업정책비서관은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있다. 앞서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임명되면서 산하 비서관과 관계 인사들이 연이어 내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비서관은 수석비서관의 실무 담당자 역할을 하며 통상 1~2급 상당의 고위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경제성장수석 산하에는 또 산업정책비서관뿐 아니라 경제성장비서관·국토교통비서관·농림축산비서관·중소벤처비서관·해양수산비서관 등도 있다.
윤 국장은 행시 42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산업부에서 미주협력과장, 산업기술시장 과장, 주호주대사관 상무관, TPP대책단, 철강화학과장, 조선해양플랜트과장, 산업정책과장, 산업공급망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성남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산업에 대한 강한 지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윤 국장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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