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이재명 정부에서는 주식시장에서 불법을 저질러 돈 버는 일이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불법 행위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다면 그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을 환수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며 “제도적 허점과 사각지대 또한 개선해 더 이상 무분별하게 방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그간 우리 주식시장은 불공정하고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제 기존의 잘못된 관행과 구조를 모두 혁신해,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할 수 있는 제도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불법과 부정이 주식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며 “현장에서 소중한 의견 들려주신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식시장이 불공평하고 불투명하다”며 “(우리 증시가) 최소한 정상화까진 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일주일 만에 첫 경제 분야 외부 행보로 국내 증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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