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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 미래 100년 이끌 새 시청 내달 첫 삽

내달 착공…2028년 하반기 준공

스카이라운지 등 시민 쉼터로 활용

제로에너지 4등급 친환경 청사 건설

청주시청 신청사 조감도. 사진제공=청주시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충북 청주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한데 이어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지난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 들어와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주시청 신청사는 상당구 상당로 155 일원에 대지면적 2만8572㎡, 연면적 6만1752㎡, 시청동 지하 2층·지상 12층, 시의회동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 일자형 건물 구성과 함께 시민을 위한 공간 설계가 곳곳에 녹아 있다. 1~2층은 민원실, 시 역사관, 대강당, 어린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등 시민 접근이 높은 공간으로 구성됐다.

12층에는 도시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청주 4개 구를 비추는 ‘등불’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공간은 시민의 도심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 844면의 주차 공간도 확보해 민원인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적 상징을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외벽은 직지의 조판 패턴에서 착안했고 회랑 구조는 청주읍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소로리 볍씨, 용두사지 철당간 등 청주의 유산을 현대 건축에 녹여내 ‘청주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다.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시의회동은 별동으로 건립된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2층부가 시청동과 다리로 연결되게 설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청주시청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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