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세난에 더해 집값 및 분양가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자 주거비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확정일자 기준, 올 1~5월 전국 월세 거래량은 총 74만3727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60만331건) 대비 23.89% 늘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7.77%에서 61.19%로 3%p 이상 증가했다.
월세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 지난 2023년 2월(96.57) 이후 26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월세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배경으로 전세난을 꼽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올 5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0.5로 지난 2023년 8월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며, 전세수급지수 역시 기준치(100)를 크게 웃도는 138.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전세가격이 치솟고 있는 데다, 입주물량 급감에 따른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예견되면서 월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집값이 치솟으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어려움이 한층 가중된 점도 월세의 가속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 2월 0.33%에서 3월 0.45%, 5월 0.63% 등 매월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공사비 증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전세사기발 전세기피 현상 등도 최근 월세시장으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매매가와 분양가는 물론 전세가격에 이르기까지 집값이 고공행진을 보이자 무주택 임차인들 사이에서 월세가 합리적인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한은의 금리인하와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등 대출규제가 겹쳐 부동산 시장이 한치 앞도 모르는 안갯속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월세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선보이는 민간임대주택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DL이앤씨는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임대물량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1498가구)을 제외한 전용 84㎡ 265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금번 공급하는 민간임대 물량은 10년 장기 임대로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지역, 주택수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앞서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 당시 2만개에 달하는 청약 통장이 몰리며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 온 DL이앤씨를 비롯해 DA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 도화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 최고의 업체를 선정,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는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성이 우수하며, 실내는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중심 설계와 e편한세상만의 기술, 상품, 디자인과 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 ‘C2 하우스’ 혁신설계를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지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우선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2개소) 등에서 탁 트인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주출입구 인근에는 근린공원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한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4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포츠코트, 패밀리 시네마,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미니짐 △실내골프연습장(GDR)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룸 △런드리 라운지 △라운지 카페(작은도서관) △키즈 라운지(다함께돌봄센터) △드포엠카페 △스터디 라운지 등 가족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사업 시행자 측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단지 남측 근린공원에 데크 산책로를 비롯해 야외무대, 벽천, 분수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며, 호수공원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남측 수변상가는 F&B 업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북측 근린생활시설에는 마트, 학원, 병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유치,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관계자는 “단지는 호수공원을 품은 레이크 프론트 대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춘 만큼 천안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특히 금번 임차인 모집 물량의 경우 분양세대와 특정 동이나 층이 구별돼 있지 않고 커뮤니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데다, 호수공원도 조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