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서 대전 바이오 기업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월 10~14일 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미국 보스턴으로 이동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각) ‘바이오USA’ 참가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은 보스턴 ‘바이오 USA’에 참가하는 대전 바이오기업 격려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을 비롯해 ‘바이오 USA’참가 기업, 해외통상사무소,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025 ‘바이오 USA’에는 바이오니아, 알테오젠, 오름테라퓨틱, 펩트론, 인투셀, 아이빔테크놀로지, 큐로셀 등 총 19개 기업이 참가했다.
만찬에 앞서 이 시장은 몽고메리 카운티의 마크 엘리치 시장과 만나 글로벌 통상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과 기업, 연구기관 및 산업 전문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작용을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로 양 도시 간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고 합의했다.
시는 지난해 경제·과학 분야의 해외 협력 도모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해 지역내 유망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몽고메리카운티는 세계적인 바이오 및 보건 분야의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등이 위치해 있고 미국내 3대 바이오클러스터로 많은 생명공학 기업이 있다.
몽고메리카운티 마크 엘리치 시장은 이날 북미시장 진출 전략과 미국내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최근 미국의 약가 인하를 비롯한 수입의약품 고관세 부과, 생산시설 현지화 등 업계 부담 높이는 정책과 함께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진출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대응전략 및 유의점, 성공사례 공유 등 활발한 의견교류가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최소 5년에서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기업을 성장시켜 온 대표님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난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지난 5월에 첨단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최종 선정됐는데 시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전시관 참가 등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왔고 지역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더욱 강화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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