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28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우주여행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한다.
국립광주학관은 이소연 박사를 초청해 토크콘서트 ‘우주인 이소연 박사와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소연 박사는 2008년 4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TMA-12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출발해, 11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우주과학 실험을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사로서 현재까지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강연자와 사회자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강연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우주로 보내는 꿈 엽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가 직접 작성한 엽서는 국제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에 탑재돼 우주 비행을 마치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기업으로, ‘뉴 셰퍼드’라는 재사용 가능한 준궤도 로켓을 통해 상업적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요셉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연구원은 “이번 우주인과의 만남이 우주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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