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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민석 국무총리, 합격 축하…국힘은 스스로 청문회 접은 셈"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문제로 파행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사실상 인준을 기정사실화해 눈길을 끌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합격을 축하한다”며 “김민석 청문회였는가, 주진우 청문회였는가. 배준영 의원의 5·18 발언만 도드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결정타도 없었고 결국 스스로 청문회를 접은 셈”이라며 “이제 남은 절차는 본회의 의결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전날 밤, 자료 미제출을 둘러싼 여야 충돌 끝에 중단된 뒤 끝내 재개되지 못하고 자정을 넘기며 자동 종료됐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자정 무렵 발표한 입장문에서 “후보자가 자정까지 약속한 핵심 자료를 내놓지 않았다”며 “결국 회의는 열리지 못했고, 자리를 지키다 귀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가 제출되면 언제든 청문회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위원들은 “국민의힘이 반복적으로 정회·속개를 시도하며 청문회를 지연시켰다”고 반박하며, “이제는 청문회 연장 논의 자체가 의미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사청문특위 차원의 경과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 요건을 충족하면 통과된다. 현재 민주당은 167석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처리도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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