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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간첩" 발언 이어…또 다른 국립대 강의 교재엔 '문재인 XXX' 논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플라멜(AI 생성)




최근 한 국립대 교수가 수업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국립대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MBC에 따르면, 충청권에 위치한 한 국립대 교육대학원의 수업 자료에 더불어민주당을 ‘더불어공산당’이라고 지칭하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간첩 행위를 따져 처단해야 한다”는 문장이 실려 있었다.

해당 자료는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의에서 사용된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을 향한 비속어가 반복되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이들을 조롱하는 표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를 배부한 교수가 수업 중 식민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1월 강의 도중 한 학생이 “교수님은 대한제국을 인정하지 않느냐, 왜 민비라고 하시느냐”고 항의하자, 해당 교수는 “명성황후라고 나는 안 한다”며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라고 답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강의 중 이 교수는 독립운동가를 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대한민국을 구하려고 했는데 또XX 같은 안중근이 일을 다 망쳤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문제 제기를 받은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업은 그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수는 강의 내용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며, “왜 욕하고 비판하지 못하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과거 다른 강연에서도 세월호 유가족과 가혹행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병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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