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윤이나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둘째 날 선전하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28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에 그쳐 공동 38위였던 박성현과 윤이나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공동 9위가 됐다. 13언더파의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조와는 5타 차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인 1조로 경기하는 이 대회에선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고, 2라운드와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이소미와 임진희가 10언더파로 6위에 올랐고 안나린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한 조를 이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6언더파 공동 17위에 그쳤다.
전지원·이미향, 김세영·오스턴 김(미국)은 4언더파 공동 28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언더파 공동 41위의 전인지·제니퍼 송(미국)와 1언더파 공동 49위의 유해란·로즈 장(미국)은 컷 통과 기준인 4언더파에 미치지 못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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