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가 결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아스널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미야스는 2018년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떠나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7월 이탈리아의 볼로냐로 이적했고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8월 아스널에 합류했다. 계약 후 한 달 만인 그해 9월과 2023년 10월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며 아스널에서의 입지를 잃었다. 특히 2024~2025 시즌 단 1경기에 출전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도미야스는 아스널에 머문 네 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2골)를 뛰었다.
아스널은 “그동안 팀에 기여한 도미야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그와 그의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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