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함께 8일 서울 조선펠리스호텔 강남에서 수도권 소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 핀테크 기업 대표 등 80여 명을 초청해 금융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지난해 6월 부산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수도권 금융기업의 부산 투자 유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및 운용계획, 지방시대 부산벤처펀드 운용 소개, 기업별 현장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된다.
시는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등 부산만의 강점을 강조하며 투자환경과 각종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 기업 유치와 금융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금융 유관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올해 하반기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설명회도 개최해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글로벌 금융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도권 금융기업의 부산 투자 확대와 금융중심지 활성화,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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