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외투기업인 카펙발레오가 경북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미래차와 관련해 1600억 원 투자한다.
8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카펙발레오는 향후 5년간 1600억 원을 투자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attery System Assembly, BSA)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최소 1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BSA는 완성된 배터리 셀 그룹을 배터리 관리시스템 및 기타 부품과 연결하는 프로세스로,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카펙발레오는 지난 2017년 현대자동차의 중견 협력사인 한국파워트레인과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인 발레오(Valeo)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대구에 본사와 연구소, 경북 왜관‧성주에 사업장을 각각 운영하며 자동변속기, 토크컨버터, 트랜스미션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신순철 카펙발레오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를 최적의 입지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카펙발레오의 이번 투자는 대구‧경북의 미래차 관련 벨류체인 강화 및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의 기업 입주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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