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즈니스호텔 체인 기업인 호텔스카이파크그룹이 ‘호텔스카이파크센트럴서울판교’를 매각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스카이파크그룹은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성남 분당에 있는 ‘센트럴서울판교’를 팔기로 했다.
2017년 개관한 3성급 호텔 센트럴서울판교는 경기 성남 분당구 황새울로311번길 36에 있다. 20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비와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센터, 루프톱 풀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연면적은 약 2만 723㎡다.
분당선 서현역에서 450m 거리라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로 10분 거리(3.5㎞)로 가까워 비즈니스호텔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인근에 분당중앙공원과 황새울공원·남한산성·에버랜드 등이 있어 여행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호텔명이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호텔스카이파크센트럴서울 판교’로 바뀌었다.
호텔스카이파크그룹은 2010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토종 비즈니스호텔 체인 중 한 곳이다. 전국에 9개 호텔을 운영 중으로 명동(4개)·동대문(2개)·대전·제주·판교 등에 위치했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최근 호텔 매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호텔 중 태영건설의 광명테이크호텔이 1000억~1500억 원대에 매매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와 인천 호텔 평균 매각 가격은 3.3㎡당 1500만~2000만 원 선으로, 이를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센트럴서울판교의 매각 금액은 950억~12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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