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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싶었나…트럼프 “상호관세, 8월 1일서 재연장 없다”

SNS 계정서 유예 재연장 가능성 일축

전날 “유예 연장에 열려 있다” 발언 번복

고강도 압박 통한 합의 유도 전략 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 관세의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후 다시 유예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날 상황에 따라 재연장할 수 있다고 발언한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고 이 날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말해 2025년 8월 1일부터는 모든 관세가 납부 대상이 되고 즉시 지불돼야 한다.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기존 ‘7월 9일 0시 1분까지’에서 ‘8월 1일 0시 1분까지’로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같은 새로운 유예 기간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찬 자리에서 ‘8월 1일이라는 시한이 확고한가’라는 질문에 “난 확고하지만 100% 확고하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만약 그들이 전화해서 ‘우리는 무엇인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변화를 두고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고강도의 압박을 건 후 상대국의 양보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특유의 협상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추가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과 월가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이번 관세 위협을 실제로 강행할 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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