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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반기 ‘홈런왕’ 롤리, 올스타서 포수 최초로 우승

홈런 18개…15개의 카미네로 제쳐

올 시즌 전반기 홈런·타점 전체 1위

MLB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칼 롤리. A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홈런 1위에 올랐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도 우승하며 거포임을 다시 입증했다.

롤리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MLB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포수가 우승한 건 올해 롤리가 처음이다.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다.



이번 우승은 롤리가 가족과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롤리는 아버지 토드 롤리의 공을 쳤고, 동생 토드 주니어 롤리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공을 받았다. 2분 또는 공 27개를 던지는 동안 스윙하고, 이후 3아웃(홈런이 되지 않는 타구)을 더 스윙하면서 보너스 구간에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의 홈런을 치면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 보너스로 얻는 홈런 더비 결승에서 롤리는 총 18개의 홈런을 쳤다. 카미네로는 1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전반기에 롤리는 94경기에서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MLB 전체 1위, OPS는 저지(1.195)에 이은 2위다. 전반기 만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024년 34개) 기록을 넘어선 롤리는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가 세운 포수 단일 시즌 홈런 기록(48개)뿐 아니라, 2022년 저지가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홈런 기록(62개) 경신까지 노린다.

롤리는 홈런 더비 첫 출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뒤 “가족과 함께 우승해서 더 기분 좋다”고 웃었고, 아버지 토드 롤리는 “나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다. 야구를 하는 모든 아버지가 내 기분을 알 것이다. 오늘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롤리는 16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서는 AL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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