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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차여행이 '돌 한 방'에 악몽으로…얼굴 피투성이 된 여성, 무슨 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책을 읽고 있던 여성의 평범한 기차 여행은 ‘돌 한 방’에 공포로 바뀌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차 창문이 박살나며 여성 얼굴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군가 장난삼아 기차에 돌을 던진 것으로 밝혀지며 현지에선 “살인미수”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웨스트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수라바야로 향하던 열차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위드야 앙그라이니(30) 씨로 기차 안에서 책을 읽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창문이 산산조각 나며 돌멩이와 유리 파편이 그대로 쏟아졌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리가 머리카락과 얼굴, 옷 속까지 튀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곧바로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열차 후미 칸으로 이동했고, 눈 안쪽에 박힌 유리 조각까지 직접 제거해야 했다. 다행히 시력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두통과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 운영사는 곧바로 공개 사과문을 내고, “피해 승객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 외부에서 열차에 돌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사기관과 협조해 해당 인물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협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도 했다.

앙그라이니 씨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고 당시 사진과 함께 “살아있어 다행이지만, 이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라며 “기차에 돌을 던지는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그는 또 “기차를 탈 땐 커튼을 꼭 닫고 타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행복한 기차여행이 '돌 한 방'에 악몽으로…얼굴 피투성이 된 여성,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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