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실시한다. 이번 정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시민들은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비수도권 추가 지원 3만 원이 포함돼 일반 시민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으로 책정됐다. 2차 지급일인 9월 22일~10월 31일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올해 6월 18일 기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 세대주일 경우 직접 신청 가능하다. 이번 달 21일부터 25일까지는 신청 첫 주 혼잡을 막기 위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쿠폰은 원하는 방식(신용·체크카드 포인트·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신용·체크카드는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해야 한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소진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키오스크 결제는 불가하고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전담 콜센터’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신청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 조치”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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